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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이야기

[제16호] 새로움으로 채우는 나의 위대한 도전기 - UST-KIST(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 나노메카트로닉스 전공 OLGA YURIEVNA PUCHKOVA 학우

작성자USTPR  조회수3,170 등록일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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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OLGA PUCHKOVA. 벌써 자장면을 즐겨 먹을 정도로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결혼하여 아직 신혼이 끝나지도 않은 그녀가 홀로 한국으로 온 이유는 오직 하나, 자신의 삶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어서인데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전 세계를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올가. 그녀가 이제 막 시작한 한국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Quest for UST’를 방문했습니다.

 

Olga(올가) 사진 1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찾아온 한국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lga(올가)에요. 한국에 온 지는 이제 겨우 3개월이 조금 넘었어요. 아직은 한국말도 서투르고 한국에 대해서 배울 게 많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걸 좋아해요. 저에게 정말 가치 있는 도전이라 생각되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요. 한국에 온 것 또한 저에겐 도전이었어요. 러시아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제 담당교수님에게 항상 말씀드렸죠. 언제든 새로운 분야,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고요. 그러자 교수님이 저에게 UST를 알려주셨어요. 물론 아직 신혼인 상태에서 홀로 낯선 나라로 떠난다는 것은 큰 고민이었죠.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안 될 것 없잖아?’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한국에 오기 전까지도 한국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어요. 아이들 교육용 자료에서 각종 IT기기 그림이 그려진 지도를 본 것 외에는 그 어떤 정보도 없었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막연히 한국에는 안경을 쓴, 똑똑해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한국에 와보니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좋은 곳이란 것을 느꼈어요. 덕분에 지금은 한국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놀랍고 즐거운 일인 것만 같아요.

 

공부와 살사, 내 삶의 원동력
저는 언제나 도전하고 성취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그만큼 중요한 게 효과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UST의 많은 학생들은 정말 일을 열심히 하고 즐깁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일에만 너무 몰두하게 되면 오히려 많은 것들이 비효율적으로 변하게 돼요. 한 번은 제가 공부하는 일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어요. 쉬지도 않고 매일 책만 보는 ‘책벌레’가 되어버렸죠. 그렇게 공부에만 몰두하게 되니 수동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작은 일에도 민감해져서 쉽게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제 잘못된 점을 알려줬고, 그때서야 일과 휴식의 균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죠. 한국에 와서는 러시아에서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취미를 갖게 되었어요. 바로 살사인데요. 긴장을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는 살사만큼 좋은 취미는 없는 거 같아요.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쉴 때는 살사로 스트레스를 풀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을 신나게 즐기고 있답니다.

 

Olga(올가) 사진 2

 


차근차근 이루는 나의 꿈
지금 목표는 제가 하고 있는 연구와 다루는 장비들에 대하여 깊이 공부하는 거예요. 아직 한국에 온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제 전공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더욱 제가 다루고 있는 장비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요. 단순히 사용방법만을 아는 게 아니라 기계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싶습니다. 기계의 작동원리를 모르면 오류가 생겼을 때 기계를 멈추어야 해요. 그러면 시간도 낭비하게 되고 연구에도 차질이 생기죠. 기계에 오류가 생겼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작동원리 자체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사히 석사과정을 끝내면 박사과정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조금 더 전문화된 지식을 갖춘 뒤에 제 연구에 푹 빠져보는 거죠. 저만의 연구와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고 교수의 꿈까지 이루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저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겠죠?
물론 가족도 빼놓을 수 없어요. 지금 저는 한국에서, 남편은 러시아에서 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의 모든 도전이 끝나면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아이도 3명 정도 낳고 싶고요. 남편과 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세계여행도 떠나고 싶어요. 나라마다 다른 문화와 생각을 접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아직은 조금 먼 미래의 일이지만 반드시 가능할 거라고 믿어요.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저는 언제나 열심히 도전하겠습니다!
제 삶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혹시 UST 학생분들은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 그런 장소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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