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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이야기

[제7호]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활짝 피어나는 꿈(KIMM 캠퍼스, 청정환경시스템공학, 성해정)

작성자UST STORY  조회수3,283 등록일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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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에서 청정환경시스템 공학을 전공한 성해정 동문. 보통 주변의 추천이나 광고를 통해 UST를 알게 되었다는 다른 학생들과 다르게 정말 우연한 계기로 UST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가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씩 자운대(대전 소재의 군부대)에 있는 수영센터에 가서 강습을 하곤 합니다. 자운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길가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이라는 간판을 보게 된 거예요.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집으로 돌아와 검색을 하고, UST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던 때였기에 UST는 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본교인 한양대학교를 비롯해 몇 곳의 대학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던 그는 결국 UST를 선택하였다. “여러 가지 면에서 UST가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았어요. 연구 환경이 좋고 또 무엇보다 연구비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의 폭이 다른 대학들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런 점들이 UST 진학을 결심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기대감을 안고 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의 청정환경시스템 공학에 입학을 한 그. 좋은 점도 많았지만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 따르는 어려움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연료전지 주변장치(BOP ; Balance of Plant)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어요. 제가 원래 잠이 좀 많은 편이에요. 또 긴장도 잘 안하는 편이라 긴장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없었거든요. 심지어 수능이나 면접 전날에도 푹 잤어요. 그런데 실험이 잘 안될 때면 자꾸 새벽에 눈이 떠지는 거예요.” 결국 새벽 4시에 도로 실험실에 나와 연구를 했다는 그. 심리적인 압박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지만 연구에 대한 열정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 정답일 듯하다.

UST의 봉사동아리 ‘늘사랑(Ever Love)’ 제2대 회장을 역임한 성해정 동문은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0년에 동아리를 만든 초대 회장 선배와 함께 운영을 하다가 지난 해 이어받게 되었다고 한다. “유성 천양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도 했고, UST 과학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학교로 아이들을 초대해 체험 프로그램을 하며 하루를 함께 보내면, 더 많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과학교실 운영을 생각했다고 한다. “예전에 천양원 아이들과 함께 피자를 먹으러 간적이 있었어요. 제가 멘토링한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야채를 골라내고 먹었거든요. 그 모습을 본 선배가 아이에게 편식하면 선생님 안온다고 하니까 아이가 야채를 먹더라고요.” 봉사동아리로 활동하며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갈 거라는 그는 ‘취업 역시 공부의 연장선’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이런 생각을 실천한 데에는 지도교수의 도움이 컸다. “취업을 준비할 때 지도교수님이신 안국영 교수님께서 많이 배려해주셨어요. 학생들이 앞길을 찾아서 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스타일이셨거든요. 또 제가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그런 학생이 아니었는데 늘 사랑과 자비로 감싸주셨던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학교를 떠나 새로운 둥지에서 날갯짓을 시작하게 된 성해정 동문. 팀에 잘 적응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업 때문에 잠시 미뤄두게 된 박사학위를 언제가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흐르는 물은 얼지 않듯,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그의 모습엔 청춘의 생동감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