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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성장이 기업의 비전으로 이어지는 ‘UST ICORE’

  • 조회 : 643
  • 등록일 : 2020-05-04
인재의 성장이 기업의 비전으로 이어지는 ‘UST ICORE’의 대표사진

재학생이야기

인재의 성장이 기업의 비전으로 이어지는 ‘UST ICORE’

장향연 학우(박사과정, UST-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건설환경공학 전공)

UST는 산업체, 출연연과 협약을 체결해 산업현장의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지요. 바로 ‘UST ICORE’입니다. 학생이 교육이수 후 산업체로 채용되는 채용조건형, 산업체 소속 직원이 교육이수 후 산업체로 복귀하는 재교육형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눈 장향연 학우는 ㈜영월이엔에스 소속으로 UST-KICT 스쿨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중이라고 해요. 자신의 연구 성과가 기업의 기술사업화, 수익실현에 기여하고 공공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온 열정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나를 만든 중소기업 연구시드사업에 대한 관심

인생이란 참으로 묘하지요. 우연히 만나게 되는 사람들, 우연히 접하게 되는 것들로 인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오곤 합니다. 장 학우와 UST, 영월이엔에스의 만남이 그랬습니다. 학부 졸업 후 KICT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UST를 알게 됐고, KICT-영월이엔에스의 5년짜리 연구과제에 편성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지요.

당시 5년짜리 연구과제의 1차년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지속하고 싶었고, 평소 중소기업의 연구시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KICT에서 퇴사 후 영월이엔에스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영월이엔에스에 재직하면서도 KICT와의 인연은 꾸준히 이어져, 해당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이자 지도교수님인 김원재 교수님 영월이엔에스 신유근 대표님의 격려와 응원으로 UST ICORE를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장 학우는 Urban water lab에서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밟고 있죠.

“사실 처음에는 두려움도 고민도 많았어요. 특히 저는 중소기업 소속이기 때문에, 4년 이상 소요되는 재교육형 과정 지원 계약을 해야 하는 기업에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지도교수님과 대표님의 응원, 그리고 UST ICORE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이끌어나가는 데에 탄탄한 기반이 될 거라는 생각에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장 학우는 2017년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내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에 졸업할 예정이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집념과 열정으로 쉼 없이 달리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어떤 UST 생활을 하고 있는지,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

우리나라는 수온이 높아지는 6월경부터 근심이 많아집니다. 물 속 인(phosphorus) 농도가 증가하면서 이를 양분 삼은 조류가 비정상적으로 번식해 수질이 오염되는 부영양화를 일으키고, 녹조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수자원에 인이 유입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 장 학우는 수자원에서의 결정화 반응을 통한 인 제거 소재, 어플리케이션, 공정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녹조현상을 방지하고자 하는 이 연구는,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물고기 집단 폐사를 막아 생태하천개발 및 친수환경조성의 기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녹조가 발생하게 되면 맛/냄새 물질의 발생, 수처리 약품의 과도한 사용, 여과공정 효율저하 등이 초래되는데요. 호수에서는 녹조의 사체가 바닥에 쌓이고 사체에서 인이 재용출되어 또 다시 조류의 먹이가 됩니다. 오염원에서 근본적인 인 제거 기술을 통해 이런 문제를 방지할 수 있어 수돗물의 생산 단가 및 수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죠.

UST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장 학우에게 ‘UST란 어떤 의미인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재미있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한 마디로 ‘뷔페’ 같다는 것이었죠. 뷔페? 선뜻 이해되지 않는 대답이었는데,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참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어요. UST 학생으로 재학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가진 욕심만큼, 열정만큼 UST의 여러 가지 혜택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대학원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UST의 지원과 연구환경은 골라 담아 즐길 수 있도록 ‘다 차려진 밥상’ 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장 학우가 UST 생활을 하면서 참여한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더군요. 그녀는 ‘재교육형 학생이라서 참여할 수 있었던 계약학과 협력지원사업 참여’ 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1년 동안 연구원에서 평소처럼 풀타임 학생으로 공부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했어요. 이 지원사업은 기업에서 펀드를 매칭 해줘야 진행할 수 있는 건데, UST에서 나서서 학생의 연구가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요. 덕분에 그 시간 동안 연구에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장 학우의 목표는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쌓아 하수처리 공정 개발, 사업화 그리고 상하수도 기술사 시험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의 기반에는 김원재 지도교수님의 조언이 녹아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늘 ‘개인의 지식은 소멸하지만 공공의 지식은 소멸하지 않고 후대에 전해지고, 그것이 인류 과학사의 발전’이라고 강조하셨다고 해요. 장 학우는 기업 소속이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나 수익실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지만, 모든 연구의 기반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합니다. 인류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과학도, 과학자의 마음이 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 마음이 장 학우 인생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데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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