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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자! (IBS 정책연구팀 정내양 졸업생)

  • 조회 : 824
  • 등록일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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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년. 짧은 역사를 가진 UST 졸업생들은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뜨겁게 고민했고, 많은 동문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이공계를 짊어질 두뇌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늘구멍 같은 정부출연연구원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기초과학연구원(IBS) 정내양 박사(선임연구원)도 바로 그런 동문의 한 명이다.

 

Q 대학에서 전산학을 공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0년 KAIST에 입학해 전산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때는 과학기술인에게 사회적 역할, 그러니까 과학적 소양은 물론 비즈니스 마인드도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부전공으로 비즈니스 이코노믹스 프로그램도 이수했죠. 그런데 졸업이 다가오자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Q 주로 어떤 고민이었나요?

전산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는 닷컴 열풍에 대한 동경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선배들의 무용담이 있었어요. 네이버와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무용담의 결과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닷컴 열풍이 사회적으로 점점 사그라지는 걸 보면서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더군요. 부전공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경영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졸업을 앞두고는 경영학 마인드를 갖춘 공학인, 속칭 공돌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공학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이 될 지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Q 쉽게 말해 창업을 할지, 순수 연구자로 남을 지에 대한 것이네요?

맞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과 사무실에서 UST의 홍보 브로슈어를 봤어요.

당시 KAIST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의 인턴십으로 졸업 논문을 갈음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저도 ETRI 생활을 경험했었는데, 바로 그 ETRI에서 연구하며 학위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괜찮은데”라고 생각했죠.

그것이 계기가 돼서 UST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UST-ETRI 캠퍼스에서 5년간 정보통신 경영학(초기 명칭은 e-비즈니스매니지먼트) 분야의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으면서 통신정책, 통신경영 분야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Q 대표적 연구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당시 KT의 주요 고민은 신사업 발굴이었습니다. 마침 KT텔레캅 등을 기획하던 시절이어서 그 과제에 참여했습니다. 이후에는 KT의 미래전략 수립 부분을 다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한층 폭넓은 분야인 통신 정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 프로젝트는 ‘상호접속제도’라는 통신 정책이에요.

예를 들어 KT 가입자가 SKT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KT측에 분당 50원의 요금을 지불했다고 한다면 SKT는 ‘우리 고객이 없었다면 KT가 돈을 벌 수 없었을 테니 50원의 일부를 달라’고 요청할 겁니다. 이렇게 요금 분담을 놓고 업체 간에 논쟁이 일자 정책적으로 분담 방식을 정해준 것이 바로 상호접속제도입니다. 통신 정책 중에서도 통신 경쟁 정책을 다룬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Q 그렇게 박사과정을 마치고 IBS로 취업한 것인가요?

2011년 11월 대전에 IBS가 설립됐다는 소식을 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책연구 부문의 정규직 연구자를 선발하기에 지원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결과는 최종 합격을 통보받는 것으로 귀결됐죠.(웃음) 그렇게 IBS가 설립된 지 6개월여 후부터 정식 출근을 시작해 산학연 협력과 신진연구자 육성 정책을 주 업무로 맡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의 IBS 취업에는 출연연이라는 일선 연구현장에서 실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UST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통해 쌓아온 실무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믿습니다.

 

Q 현재 창업과 연구자의 길을 높고 고민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현재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UST의 후배들이라면 어느 정도 진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고 생각해요. 전공분야가 구체화돼 있고, 그 분야에 꽤 깊게 파고들어 간 상태일 테니까요.

아무튼 제가 KAIST 재학 중 고민했을 때는 선배들의 창업 실패를 많이 보던 시절이어서 창업에 두려움이 컸습니다.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주변 분들도 ‘제도권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하시곤 했죠.

그렇지만 전산학을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을 보면 지금까지 전공분야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경우는 10여명 가운데 1명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른 길로 가거나 아예 의대와 치대로 빠졌어요. 취업을 하더라도 연구소나 학교처럼 안정적인 곳을 지향했고요.

창업이냐 연구자냐의 문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하나 주세요.

후배들에게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할 각오가 됐는지 자문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만일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차선책으로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면 됩니다.

창업으로 예를 들어보죠. 창업을 하고 싶은데 사업수완이 없다면 어찌 해야 할까요? 설령 망해도 꼭 해보고 싶은지를 자문하고, 긍정의 답이 나오면 도전하면 돼요. 하지만 그 바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다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세요. 뭔가를 잘하면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그러면 다시 그 분야가 좋아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겁니다.

 

Q UST만의 차별화된 문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UST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훨씬 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성과도, 진로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 거둬가는 게 UST의 시스템이에요.

 

일반 대학원의 랩은 학생들끼리 어울리도록 구성돼 있지만 UST는 기존 연구원들 사이에 1~2명의 학생이 들어가는 형태로 설계됩니다. 또 일반 대학원에선 주로 방학 동안에만 인턴으로 가는 반면 UST는 재학시절 전체가 인턴생활이에요.

스스로 의욕을 갖고 열심히 도전하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동료나 선배의 압박과 간섭이 없기에 자기관리를 못하면 도태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합니다.

 

 

Q UST의 생활은 연습이 아닌 실전이란 뜻이네요.

맞습니다. 하루하루가 진검승부와 다를 바 없어요. UST의 학생은 학교이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셈이니까요.

그런데 막상 재학 중에는 그걸 못 느낄 수도 있어요. 앞서 말한 대로 누구도 터치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며 평가하고 있음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사실 UST 재학생들은 학비는 내지만 연수장려금에 학비 부담분이 포함돼 장학금이 나옵니다. 제가 다니던 시절에는 석사가 월 120~140만원을 받았던 것 같네요. 일반 대학원생들은 이에 훨씬 못 미쳐요.

장학금 외에도 UST는 여러모로 연구중심 환경이 조성돼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어느 곳보다 넓게 열려 있습니다.

 

Q UST 재학 중 성취도 향상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없나요?

UST의 장점이자 단점은 현장 프로젝트 비중이 높고 수업비중이 낮은 것입니다. 그래서 단점을 보완하고자 학점교류 시스템을 활용해 다른 대학의 정규강의를 많이 듣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는 제 전공에 맞춰 현재는 KAIST와 통합된 한국정보통신대학(ICU)의 IT경영학과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UST 재학생이라면 이런 학점교류를 잘 이용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석사과정 학생들은 본인의 코스워크와 이론적 지식 체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과학정책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과학정책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몇 년 전부터 UST에 과학기술정책 학과가 생겼습니다. 각 출연연에도 연구개발 외에 정책을 다루는 부서들이 있어요. 그런 만큼 여건이 여의치 않거나 진로가 고민된다면 석사나 박사 때라도 연구개발 매니지먼트(R&D management) 분야로의 진로 전환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축구선수가 축구를 못하게 됐을 때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공부할 수도 있지만 그간의 경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축구 매니지먼트가 되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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