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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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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연구자를 꿈꾸다

  • 조회 : 996
  • 등록일 : 2020-10-29
세계 속의 연구자를 꿈꾸다의 대표사진

동문과의 만남

세계 속의 연구자를 꿈꾸다

한경석 동문(석박사통합과정,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생체신경과학과 전공, 2013년 졸업, 現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의생명공학과 교수 재직)

한경석 동문은 UST-KIST 스쿨 재학 당시 학술대회 참여차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과학계에서 명망 높은 연구자들과 직접 만나며 연구에 대한 열기에 이끌렸고, 연구자로서의 사명감 또한 느꼈지요. 이 경험은 그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세계 속의 연구자’로 성장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전한 미국에서의 박사후연구원 생활. 한 동문은 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하며 오로지 연구에만 심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3년 그리고 또 3년.

“가족과 함께 시작한 외국 생활은 나름대로 어려움도 많았지만 뜻하는 바를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에 힘든 줄도 몰랐습니다. MIT 박사후연구원을 끝내고 더 다양한 연구 경험을 쌓을 필요성을 느껴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을 하게 되었고요. 출퇴근도 따로 없이 연구에 푹 빠져 지냈죠.”

뇌 연구, 인류의 행복을 쥐고 있는 열쇠

한 동문은 6년간의 치열한 미국 생활을 끝내고 올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과학기술대학 의생명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것인데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찰나, 기쁜 소식이 또 들려왔습니다. 뇌신경과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소뇌에서 전기연접전달에 의한 새로운 신호전달 작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제1저자로 게재하게 된 것이지요.

연구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이 신경세포는 시냅스(synapse)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한다고 알려져 있죠. 이번 연구를 통해 시냅스를 통하지 않고도 전기연접전달(Ephaptic transmission)이라는 새로운 신호전달 기작을 통해 신경세포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규명했습니다. 전기연접전달은 화학적 시냅스를 통한 신호전달보다 약 5~10배 빠른 기작이며 뇌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한 동문은 앞으로 전기연접전달이 움직임 조절 중추인 소뇌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신경망과 행동학적 수준에서 규명하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파킨슨병, 운동실조증, 루게릭병과 같은 뇌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파킨슨병, 운동실조증, 루게릭병. 대표적인 희귀난치성질환입니다. 한 동문과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생물학과 웨이드 레기어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이 결과가 뇌 질환의 비밀을 풀 열쇠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건강한 뇌는 인류의 행복을 좌우합니다. 뇌와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면 우리의 삶에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 연구는 매우 가치 있고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행복을 쥐고 있는 열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광범위한 뇌의 신비를 탐색해, ‘인류의 행복’이라는 보다 큰 가치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연구, 그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길은 늘 흥미롭다

이제 한 동문은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학사과정부터 UST에서의 석박사과정, MIT와 하버드대학교에서의 박사후연구원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은 만큼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이라는데요.

후배를 양성하는 일은 제게 큰 보람이 될 것입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이 있죠. 저는 최선을 다해 저보다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한 동문이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에는 UST-KIST 스쿨 재학 당시 지도교수님이셨던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이창준 교수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오늘을 만든 모든 순간에 이창준 교수님이 롤 모델이 되었다고 해요.

“이창준 교수님은 제게 은인 같은 분입니다. 저의 오늘이 있기까지 교수님의 모든 것은 제게 롤 모델이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 보낸 시간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교수님께서는 연구와 가르침으로 일상이 흠뻑 젖어있는 분이었습니다. 그 열정 또한 대단했고요. 제자들이 미래를 스스로 열어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지요.”

이창준 교수님에게 학문뿐만 아니라 연구에 대한 열정, 미래를 위한 자신감 등 수많은 것을 배운 한 동문. 그래서 더욱 궁금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요. 그래서 한 동문에게 UST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를 부탁했습니다.

“연구자의 길은 참 보람되지만 나름대로 어려움이 따릅니다. 연구 성과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참 지난합니다. 연구는 실패를 경험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만큼 끊임없이 실패의 과정을 경험합니다. 좋은 연구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희망적인 실타래가 발견될 때는 연구에 심취한 자신을 만나게 되죠. 이럴 땐 출퇴근 시간도 따로 없이 몰입해요.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연구, 그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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