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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몽골과기대 교수로 새 출발하는 USTian의 꿈 (ETRI 캠퍼스 Ariunzaya Batgerel 졸업생)

  • 조회 : 549
  • 등록일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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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는 대학원-전문연구원 간의 융합 및 협력연구를 통해 해외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연구 경험과 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UST만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몽골과기대 교수로 새롭게 출발하는 Ariunzaya Batgerel 또한 UST만의 매력에 매료되어 입학을 결심했었다. UST를 통해 경험한 선진적인 교육·연구법을 몽골의 학생들에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Ariunzaya Batgerel, 그녀가 꿈꾸는 희망을 들어보았다.

 

UST 전기 학위수여식날의 날씨는 2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화창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졸업생과 졸업생 가족이 삼삼오오 UST 학술교류동으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멀리서도 한눈에 띌 만큼 당당하게 걸어오는 사람이 하나 보였다. 박사학위 취득과 더불어 설립연구기관장상을 받게 된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몽골 유학생 Ariunzaya Batgerel 학우였다!

Ariunzaya 학우는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녀는 당당함과 겸손함이 곁든 미소를 지으며 한국에서의 즐거운 추억, UST 재학 중의 현장밀착 융·복합연구 경험, 그리고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식과 경험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과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서의 새 출발에 대한 확신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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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UST와의 인연

졸업을 앞둔 Ariunzaya 학우는 지난 학업을 돌아보며 잠시 감상에 빠졌다. 몽골의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건너와 울산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다시 UST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때마다 유사하지만 조금씩 다른 분야에 도전해왔던 그녀다. 이제 그 결실을 앞에 두고서 그녀는 조금은 떨리지만 담담하게 UST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저는 몽골과기대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전공했어요. 그리고 한국의 울산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디지털 신호 처리에 대한 연구를 했죠. 석사과정의 마지막 해에는 새로운 통신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UST에 입학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어요. 이동통신 및 디지털방송공학 전공이었는데 저는 그 중 ‘초고주파 및 안테나공학 분야’를 집중 연구했습니다.”

UST를 알고 입학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녀는 도전과 재도전의 비화가 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처음에는 UST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어요. ETRI에서 연구하고 싶다는 갈망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ETRI에 연구원으로 들어가는 문턱은 높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이 많았는데 UST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UST에 대해 소개해줬어요. 학업과 동시에 전문 연구원과 동등한 연구기회를 제공한다는 귀가 솔깃한 얘기었어요.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매력적이었는데요! UST 입학을 통해 ETRI의 문으로 들어가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니 환상적이더라고요. 꼭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Y8A1640-1미래를 선도하는 UST의 융합 및 협력 연구

Ariunzaya는 각 분야의 융합 및 협력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UST의 연구 체계가 자신의 뜻과 맞아떨어진다며, 이는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모든 분야의 연구가 유기적으로 융합되고 있습니다. 요즘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연구가 어디 있나요? IT와 통신 분야가 합쳐지고 기계와 전기 분야가 합쳐지는 것처럼 말이죠. 제가 연구한 통신 분야 또한 이전에 공부했던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신호처리 분야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녀는 UST가 현장밀착형 연구, 융·복합 연구에 적합한 대부분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졸업한 뒤 모교 몽골과기대의 교수로 돌아가면 이러한 UST만의 시스템을 몽골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고 밝혔다.

“U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연합대학원대학이지요. 몽골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학원과 연구기관이 독립되어 있죠. 한국처럼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원이 결합된 형태가 이상적이라고 봐요. 저는 몽골에도 한국의 UST 같은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더 크게 발전할 몽골의 ICT를 위해

몽골의 ICT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녀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그녀는 몽골의 ICT 인프라와 기술은 결코 타 국가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몽골에서는 높은 수준의 ICT 관련 시설이 보편화되어 있어요. 아주 작은 도서 마을에도 무선기술이 적용되어 있죠. 몽골인 대부분은 아이폰이나 삼성 제품과 같은 IT 제품을 쓰고 있고요. 4G와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기술적인 이해도도 높은 편입니다.”

한편 몽골만의 독자적인 제조기술과 생산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안타깝게도 몽골의 무선통신기술 관련 시스템들을 대부분 한국이나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요. 제 목표는 몽골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ICT 분야와 관련된 제품을 몽골에서 직접 생산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GY8A1432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곳, UST

한국에서의 소회를 묻자 Ariunzaya는 긴 한국생활에서의 기억 하나를 떠올리면서 미소 지었다.

“제 이름이 길잖아요. 발음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한국인들은 ‘아리’ 또는 ‘은아리’로 부르더라고요. 처음엔 그게 절 부르는 말인 줄도 몰랐죠. 하지만 나중에는 자연스레 ‘은아리’라는 이름을 애칭처럼 받아들였어요. 그걸 포함해서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이 많아요.”

순우리말 ‘은아리’는 ‘은빛 바다’를 의미한다고 알려주자 그녀는 새삼 신기한 듯 한껏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녀는 유학을 생각하는 몽골의 학생들에게 UST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생각하는 몽골과 세계의 학생들에게 UST라는 훌륭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많은 이들에게 UST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인데 언젠가는 해외의 학생들이 온라인이나 TV 등의 매체를 통해 UST를 쉽게 접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열렬히, 때로는 담담히 포부와 희망을 밝힌 그녀는 인터뷰를 마친 직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설립연구기관장상을 받아들었다. UST를 졸업하는 그녀의 눈빛에는 강한 열정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이 눈동자 속에 빛나고 있었다. 들어왔을 때처럼 당당히 학위수여식장을 나서는 그녀의 발걸음이 더욱 힘차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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